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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테레오 사운드 255호] 스테레오 사운드 그랑프리 2022 -ML50
  • 작성일  2023-03-16
  • 조회수  1130


창업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생산 모델 

관현악곡의 뛰어난 울림에 숨을 삼킨다

-Mark Levinson ML50-



 

 오디오의 세계에서 마크레빈슨(Mark Levinson)은 위대한 브랜드명이다. 설립자는 1972에 동사를 세우고나서 10년이 채 못 된 시기에 동사에서 물러났으며 그의 뒤를 이은 회사가 훌륭한 마크레빈슨의 제품을 계속 내놓았다. 설립자이자 동사를 이끌던 떄의 제품 ML2L은 순A급으로 25W를 내는 소출력 모델이었지만, 임피던스가 내려갈 때마다 출력은 이론대로 증가되었다. 그야말로 타협 없이 완성해 낸 강력한 제품이었던 것. 현재의 스태프가 창업 당시의 제품이었던 그 ML2L을 기리며 명명한 것이 마로 ML50 이다. AB급으로 작동되며 8Ω 부하 시에 425W의 대출력을 내는 모노블록으로서 무게는 50kg을 넘어선다. 투명한 철판을 통해 붉게 빛나는 내부를 몰 수 있다. 

 차분하며 안정적인 음의 밸런스. '지금이다' 싶을 때에는 스피커를 완전히 통제하는 힘을 발휘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0페어만 제조하는 한정 생산 모델이다.

                            평론가 


 마크레빈슨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고 나서 반세기가 경과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모노럴 파워 앰프이며 100조만 제조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노스리치에서 신설된 HARMAN Engineering Center of Excellence에서 설계된 것으로 ML50이란 모델명은 전설적인 A클래스 모노블록 ML2L에서 유래하였다.

 20W(8Ω부하) 까지 A클래스로 작동되는 이 AB클래스 파워 앰프는 동사의 기존 모델 No.536을 베이스로 삼아 기념 모델이라는 지위에 합당한 내용으로 완성한 것. 진동을 감쇠하는 기능이 있는 받침다리. 유리로 제조된 상판은 본 기기에만 채용된 특징이다. 

 선명한 묘사가 인상적인 경쾌한 음에 알맞게 조여진 느낌이 더해져 있는 다이내믹한 사운드는 마크레빈슨이라는 역사 있는 브랜드의 50주년을 기념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평론가 미우라

 

 뮌헨의 하이엔드 쇼에서 주역으로 존재감을 내뿜었던 것이 마크레빈슨의 50주년을 기념하며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되는 ML50이었다. 모델명도 특별하며 사용 시 항시 점등되어 내부의 회로 구조를 드러내는 붉은 조명도 본 기기에만 장비되어 있다. 대형 프런트 행들이 왕년의 No.20을 상기하게 하는 등, 브랜드의 빛나는 역사를 공유해 온 팬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요소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있다.

 베이스 모델인 No.536에 비해 전원이 대폭 강화된 성과라고 생각하는데, 초동의 순발력에 여유가 있으며 편성이 큰 관현악곡의 뛰어난 울림에 숨을 삼키고 말았다. A급 작동 영역이 20W(8Ω 부하)까지 확장되어 이는 점도 특필해야 할 특징 중 하나. 특수한 음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리스닝 환경에서는 A급으로 작동되는 경우가 많을 터이므로 최선의 자질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평론가 야마노우치 

 

 

 

스테레오 사운드 2023년 225호 중 114p - 115p 발췌